이번에도 스티브 잡스의 마법이 통할까? 지난해 컴퓨터를 닮은 휴대폰 ‘아이폰’을 내놓았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선보여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맥월드 엑스포에서 ‘공기처럼 가볍고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Macbook Airㆍ사진)’를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스티브 잡스는 서류 봉투를 들고 단상에 올라 봉투 안에서 노트북을 꺼내 청중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맥북 에어는 두께가 가장 얇은 부분이 0.4㎝, 두꺼운 부분은 1.93㎝에 불과하다. 액정 화면 크기는 13.3인치, 무게는 1.36㎏이다. 인텔에 특별 주문한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장착했고 DVD롬 드라이브를 제외해 두께를 줄였다.
획기적 외양에 비해 불편한 점도 있다. 가격도 1,799달러로 비싼 편이고, 유선 인터넷 접속장치가 없으며 주변기기 장착을 위한 통합직렬버스(USB) 연결구도 1개뿐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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