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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용병쌍포 57점 전자랜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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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용병쌍포 57점 전자랜드 맹폭

입력
2008.01.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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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4, 1점 차로 간발의 리드를 지켜가던 LG의 오다티 블랭슨(3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4쿼터 6분14초 깨끗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블랭슨이 전자랜드 용병 테런스 섀넌의 파울로 인한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이어진 공격에서 LG의 또다른 용병 캘빈 워너(25점 4리바운드)가 질풍 같은 속공으로 2점을 보태면서 승부가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워너는 이어진 수비에서 섀넌의 골밑슛을 정확하게 블록해 내더니 어느덧 공격 진용으로 가세, 다시 한번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82-74로 8점차.

약 1분30초 동안 몰아친 LG의 ‘용병쇼’는 시종일관 접전으로 진행되던 이날 경기의 승부를 한 순간에 결정지어 버렸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4차전에서 57점 11리바운드를 합작한 두 용병의 맹활약을 앞세워 86-82 승리를 거뒀다. LG는 2연패 사슬을 끊으며 19승15패로 공동3위 그룹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용병에 의한, 용병을 위한 경기였다. LG의 블랭슨과 워너는 전반 44점 중 70%가 넘는 31점을 독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두 용병은 승리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전자랜드의 림을 맹폭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득점 1위 섀넌이 27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카멜로 리가 4점에 그치며 용병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다.

전자랜드의 이한권은 지난 2002년 프로 데뷔 후 한경기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인 7개를 적중시키며 25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경기에서는 홈팀 서울 삼성이 부산 KTF를 88-84로 꺾고 홈경기 9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난 1998~99시즌 기록했던 홈 최다 8연승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함께 맛봤다. 이와 함께 20승14패가 된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전주 KCC와 동률을 이루며 상위권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창원=허재원 기자 hooah@H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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