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학생 등 연간 15만명 찾아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부설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이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06년 12월 유료개장 이후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은 15만7,000여명. 이 가운데 수학여행 등 청소년 단체입장객이 1만여명에 이른다.
체험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데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험관은 1급수의 청정하천인 왕피천 옆에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에 성류굴이 있고, 왕피천 상류로 뻗어 있는 불영계곡이 있다. 체험관 바로 앞에 36번 국도가 지나가 교통도 편리하다.
체험관은 민물고기연구센터 입구의 3,844㎡ 부지 위에 지하1층 지상1층 연 면적 2,046㎡에 이른다. 실내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하천과 호수에 사는 피라미 붕어 등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부터 철갑상어와 산천어, 초어, 열목어, 버들치 등 119종 4,400여마리의 민물고기가 있다. 또 지하 어두운 곳에는 실제 살아있는 박쥐굴을 설치하고 춤추는 물고기 등도 전시해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류탁본뜨기, 현미경관찰 등 다양한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생태체험관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우수수학여행사례집의 추천코스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체험관측은 매년 봄철에는 어린연어를 왕피천에 방류하고 어린이날에는 금붕어와 납자루 등 관상어 나눠주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울진=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