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드림랜드’ 일대를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9일 ‘강북대형공원’ 조성공사를 4월까지의 국제현상공모와 5~10월 실시설계를 거쳐 1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80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드림랜드(33만2,075㎡)와 주변 부지 32만㎡ 등 총 면적 90만여㎡에 숲속 산책로, 아트갤러리, 가족 피크닉장 등 친환경 휴식ㆍ문화공간과 체험ㆍ테마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드림랜드 부지와 주변 32만㎡ 등 66만2,627㎡를 2010년 3월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3개월 가량 앞당겨 200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2단계로 2013년까지 나머지 24만2,651㎡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시민과 전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 아이디어와 디자인 기본구상안 공모를 실시, 이날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본구상안 공모에서는 최우수작으로 ‘Expansion of Land’(김수용 등 홍익대 도시공학과 학생 3명)가 선정됐으며, 우수작에는 8점이 뽑혔다.
‘Expansion of Land’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가든’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와 목재를 이용한 ‘스카이웨이(하늘길)’ 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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