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1일 김호영(기계공학과)ㆍ염재호(행정학과)ㆍ이기수(법학과) 교수 등 3명을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수 교우회 재단 교직원 학생 대표 등으로 꾸려진 총추위는 이들을 포함해 김병철(식품과학부)·김일수(법학과)·이만우(경제학과)ㆍ최광식(한국사학과) 교수 등 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총장 자격심사를 벌였다. 총추위는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바꿔 올해부터는 후보자 부문별 점수를 합친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자를 법인에 추천했다. 고려대 학교법인인 고려중앙학원은 17일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연세대도 10일 총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성호(교육학과)·김한중(의대)·주인기(경영대) 교수 등 3명을 총장 후보로 확정해 재단에 선임을 의뢰했다.
31명 총추위원들의 투표 결과, 이 교수가 1위, 김 교수 2위, 주 교수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교수는 교수평의회 선거를 거치지 않고 개별적으로 총추위에 등록했고, 이 대학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이 교수 처럼 개별 등록했던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4위로 탈락했다. 재단측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총장을 선임한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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