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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호나우두 2골 "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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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호나우두 2골 "난 살아있다"

입력
2008.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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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축구황제’ 호나우두(31)가 2골을 폭발했고, 2007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카카(26)도 한 골을 보탰다. 여기에 축구왕국 브라질 최고의 신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알렉산드르 파투(19)의 쐐기골까지. ‘삼바 축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뭉쳐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AC밀란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이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15라운드 나폴리전에서 호나우두, 카카, 셰도르프, 파투의 연속골에 힘입어 5-2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낚았다. 리그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경기 승리를 거둔 AC밀란은 승점 3을 보태며 5승6무4패로 1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5무2패의 부진을 안고 있던 AC밀란은 리그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기분 좋은 승리를 올리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삼바 축구의 대들보 3인방이 힘을 합한 AC밀란의 파괴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AC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우리는 파투와 호나우두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정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거기에 카카가 이들 두 명의 뒤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행운까지 더해졌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4월 부상을 당한 뒤 근 10개월 넘게 전력에서 제외됐고 파투는 나이 문제로 2008년 1월부터 뛸 수 있었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한 호나우두와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카카, 거기에 브라질 축구천재의 계보를 새롭게 잇고 있는 파투가 힘을 보탠 AC밀란이 올시즌 후반기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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