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도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등급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대구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호텔이 아닌 모텔급 숙소에도 대구의 상징인 사과 모양의 로고로 등급을 표시하는 ‘사과 등급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일반 숙박업소 1,122곳 중 모텔급 대형업소 246곳은 앞으로 민관 평가단의 평가를 거친 후 가장 좋은 1급은 사과 5개, 2급 4개, 3급 3개, 4급 2개로 로고를 제작해 고객들이 잘 볼 수 있는 출입구에 붙이게 된다.
대구시는 이들 모텔 1층에 레스토랑 등 휴게시설 설치를 권장, 호텔처럼 숙식이 동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축 모텔에 대해서는 한 객실에 침대를 두 개 두는 트윈 베드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업소에 대해서도 이를 권장,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와 경비를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외관상 혐오감을 주는 주차장 차광막을 축소하고 ‘대실표시’ 등을 내건 현수막 등을 정비, 숙박업소의 환경을 말끔히 개선한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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