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멸의 화가-반 고흐’전이 13일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개막 46일 만에 세운 국내 전시 사상 최단 기간 기록이다.
13일 현재 총 30만5,000여명이 관람한 반 고흐전은 개막부터 기록 릴레이를 펼쳤다. 전시 첫 날인 지난해 11월 24일 8,000여명이 다녀가 개막일 최다관람객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월 1일 최단 기간 누적 관람객 20만명 돌파, 나흘 후인 5일엔 관람객 1만 1,000여명으로 1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반 고흐에 대한 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 고흐전의 높은 수준이 맞물리면서 빚어낸 결과다.
겨울방학 기간과 겹치면서 반 고흐전의 관람객은 점점 더 늘어 특히 낮 시간대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관람객의 분산을 유도,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평일 저녁 특별할인 행사가 실시된다.
화~금요일 오후 7시 이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정상요금에서 일괄적으로 2,000원이 할인되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여기에 추가 2,000원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평일 개관시간은 오후 9시까지, 입장권 구매는 오후 8시20분까지 가능하다. 문의 (02)1577-2933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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