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지향적 매스티지족, 멀티족, 일반인 컬렉터, 테크파탈, 올림픽방콕족…'
온라인몰 옥션은 9일 발표한 '2008년 온라인 유통 핵심소비자'분석에서 올해 유행을 주도할 소비자로 이런 유형들을 꼽았다.
옥션은 올해 소비자가 젊은 여성, 주부, 남성, 실버세대 등으로 세분화하고, 초저가 일색이던 온라인몰에 프리미엄급 패션과 식품, 정보기술(IT) 제품을 찾는 '맞춤형 매스티지족'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랍장 겸용 화장품, 타이셔츠, 데스크노트 등 경제성과 활용성 있는 제품을 중시하는 젊은 '멀티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미술품에서 특이한 생활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의 용품을 수집하는 컬렉션가 유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빈티지 카메라, 피규어, 희귀청바지 같은 생활용품을 모으는 '일반인 컬렉터'들은 올해 진귀한 수집품을 찾아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를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IT기기를 사용하는 '테크 파탈'도 떠오를 전망이다. 미키마우스 디자인의 MP3플레이어, 핑크나 바이올렛 색상의 닌텐도 게임기 등 패션성을 가미한 IT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해여서 집에서 경기 TV 중계를 즐기는 '올림픽 방콕족'을 겨냥해 대형 LCD, PDP TV와 간식 상품 등 관련 제품들이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가 다양화 세분화 되면서 올해 온라인쇼핑은 는 '메가 트렌드'보다는 틈새에 불과했던 소수가 유행을 만드는 '마이크로 트렌드'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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