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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태안 자원봉사 조국 자랑스러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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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태안 자원봉사 조국 자랑스러워 外

입력
2008.01.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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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자원봉사 조국 자랑스러워

캐나다 거주 교민이다.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와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을 이곳 TV 뉴스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사고 발생 한달 동안 자원봉사자 60만명을 포함, 100만명 이상이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 피해 면적 3분의 1이 정상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새삼 한국인 임이 자랑스러워진다.

TV로 지켜보는 캐나다 인들은 추운 겨울 바닷가에 길게 띠를 두르고 옹기종기 모여 돌 틈에 박힌 기름 찌꺼기를 장갑 낀 손으로 닦는 자원 봉사자들을 보면서 “어떻게 한국인들은 저리 할 수 있을까“라며 경탄한다.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서울서 왔다며 기름 묻은 얼굴에 걸레를 들고 웃는 가족, 데이트 장소로 태안을 택했다며 묵묵히 기름 자갈을 닦는 젊은 커플, 신년 하례식을 그곳에서 대신한다며 대형 버스로 현장에 도착한 회사원…더구나 이들 대부분이 자비를 들여 그곳에 갔다는 사실이 캐나다 인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양이다. 최근 캐나다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지만 방제 작업은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돈으로만 해결하려 했다.

그러니 이번 태안사고를 바라보는 그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 수 밖에 없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우리 국민이 보여준 금모으기운동처럼 어려울 때 단결하는 국민이 있기에 해외 동포들은 늘 행복하다.

Id: youngkaye

■ 사고다발 지역 CCTV 설치하자

며칠 전 출장으로 전북 전주에서 남원을 다녀왔다. 남원으로 가는 길에서 경찰이 만든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 입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자 4명이 발생했는데 당시 사고의 목격자를 찾는 내용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곳은 전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라고 한다. 인적이 드문 직선도로, 내리막길이 있는 교차로 등 구조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갖춘 도로가 전국적으로 많다.

말 그대로 사고다발지역이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활용했으면 한다.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물론 혹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과 위반하지 않은 차량이 서로 바뀌어 억울한 피해가 생기는 일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Id: ces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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