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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가고객만족도 영진전문대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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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가고객만족도 영진전문대 1위 올랐다

입력
2008.01.0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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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가 237개 기업(대학)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2007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영진전문대(100점 만점 중 83점)가 1위에 올랐다.

7일 생산성본부가 발표한 NCSI 순위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산업체 수준의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수험 및 취업을 위한 공무원 동영상ㆍ정보기술(IT) 동영상 강좌, 정보검색실 강화, 우수 취업처 확보를 위한 대기업 중심의 주문식 교육 협약 등으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2위에 오른 삼성물산은 입주 후 5년간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는 헤스티아 프로그램, 입주자 문화 프로그램, 의견수렴 시스템인 21세기 주택위원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짧은 역사 속에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삼성서울병원(3위)은 환자 중심의 친절한 병원, 대기시간이 짧은 병원이라는 캐치프라이즈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5년부터 실시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캠페인'은 다른 종합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무로 극장가의 자존심인 대한극장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했고 경품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와 로열멤버십 제도 등을 통해 2006년 156위에서 지난해 5위로 도약했다. 지난해까지 2년에 걸친 대규모 개ㆍ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인터컨티넨탈 호텔(8위)은 2년 연속 호텔업종 만족도 1위에 올랐다.

NCSI 10위권 안에는 전통적으로 병원 호텔 등 서비스 기업이 많았으나, 이번엔 전문대학(영진전문대 1위, 충청대 6위, 신성대 7위, 대경대 9위)과 아파트(삼성물산 2위, 대림산업 4위)가 대거 포함됐다.

경희대는 만족도가 전년 대비 25.9%나 올라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했다. 고객만족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 3회 직원과 조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철 안정성, 신속성, 정시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인천지하철공사는 두 번째로 높은 향상률(17.2%)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철도운행서비스가 제시간 운행기준을 강화(KTX 10분 내에서 5분 내)하고 승차권 홈티켓, e-티켓 서비스 등을 실시해 전년보다 8점(11.9%)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세무 상수도 경찰행정 쓰레기수거 등 공공서비스 부문 또한 고객중심 서비스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2위에 올랐다.

반면 은행은 전년보다 만족도가 4.1%나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생산성본부는 "은행의 수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이슈가 언론에 부각되면서 고객들이 은행의 수수료와 예대 마진을 민감하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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