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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 '배우 노조 파업'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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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 '배우 노조 파업'에 불똥

입력
2008.01.0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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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포함한 배우들 대거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배우 노조의 파업에 불똥을 맞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13일 미국 LA에 있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수상자를 포함한 배우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배우조합의 앨런 로젠버그 위원장은 4일 “12월 불참을 선언한 미국 작가조합의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조지 클루니, 안젤리나 졸리, 톰 행크스, 조니 뎁 등 총 72명의 배우 참석이 불투명해졌다. 이중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인 조지 클루니는 불참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 배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문제는 골든글로브시상식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 형식을 띈다는 데 있다. 배우들의 불참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질 지 영화계가 긴장하고 있다.

작가 및 배우조합의 파업은 영화계 뿐만 아니라 방송계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배우조합이 작가조합의 타협 없이 방송을 강행하고 있는 제이 레노의 <투나잇쇼> 등의 심야 토크쇼에 대해 회원들에게 출연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조합은 작가조합과 합의를 이룬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출연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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