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강경대응
컨츄리꼬꼬측이 이승환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참잘했어요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승환과 기획사 대표 공연 음향감독을 명예훼손, 무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2일 이승환이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이다. 무대도용에 따른 양측의 비방과 설전은 형사고소장을 맞교환하며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모습을 띄게 됐다.
컨츄리꼬꼬 측 법률대리인인 김진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허락 없이 무대를 사용한 것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 이승환과 그 스태프 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임을 지적했다. 대관, 무대설비, 음향, 영상 등의 인수 인계가 실제 어떻게 이뤄졌는지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때 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대화 주체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소장을 주고 받으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됐다.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 연초부터 험악한 모양새를 띄게 돼 주변의 안타까움도 커졌다.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가요 공연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상처만을 주고 있다. 감정 싸움이 격해질 동안 누구 하나 양측을 중재하지 못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다.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도록 양측 모두 소모적인 감정싸움은 자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과 컨츄리꼬꼬는 지난달 24, 25일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승환이 컨츄리꼬꼬가 자신의 공연 무대 디자인을 무단 도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컨츄리꼬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대응하면서 결국 법적 분쟁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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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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