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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 "아픈만큼 '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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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 "아픈만큼 '깊어졌어요'"

입력
2008.01.0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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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5집 발표섬세해진 감정표현·가창력도 '업'갑상선병 호전… "컴백 너무 떨려"

가수 한경일이 최근 5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3년 만의 활동이다. 2006년 4집 앨범을 발표했지만 건강 때문에 팬들 앞에 나서지 못했다. 가수는 노래로 얘기하는 법. 한경일은 음악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을 정비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5집 앨범 로 활동을 시작한 한경일은 공백기가 준 부담감을 벗어버린 분위기였다.

한경일은 앨범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경일은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너무 떨려서 수면제를 복용하며 잠을 잤어요. ‘팬들에게 사랑 받고 싶은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요. 하지만 타이틀곡 <좋겠다> 를 만났을 때 ‘이 곡이라면 자신있게 무대에 설수 있겠구나’하는 느낌이 왔어요. 공백 기간이 컸던 터라 걱정도 크죠. 한편으로는 기대도 커요. 하지만 좋은 음악이기 때문에 분명히 사랑받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있고요”라고 말했다.

한경일은 음악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자 자신감 가득한 목소리가 됐다. 타이틀곡 <좋겠다> 는 이승철 <사랑한다> 를 만든 강지원 작곡가의 곡이다. 가수 겸 작곡가 하림은 <출국> 에서 하모니카 피처링을 맡았다. 한상원 장준호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뮤지션이 함께 앨범 작업을 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경일 특유의 가창력과 스타일은 돋보인다. 여기에 감정이 깊어진 보컬과 섬세해진 감정 표현은 앨범의 격을 높이고 있다.

한경일이 이번 활동을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건강이다. 한경일은 인터뷰를 앞두고 “혹시~ 밖에서 사진 찍나요? 발라드 가수라서 그런지 매번 쌀쌀 할 때만 활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추워요.(웃음) 갑상선이 남들보다 약해서 금방 피로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경일은 2004년 활동할 당시 뜻하지 않은 병으로 활동에 큰 지장을 받았다. 한경일은 갑상선 항진증에 걸려 활동을 중단했다. 2006년 4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건강 이상 때문이었다. 신체적인 고통은 한경일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더욱 깊어졌다.

한경일은 건강을 잃으면 음악을 잃는다는 위기감에 5집 앨범을 발매하기 1년 전부터 건강관리를 하며 활동준비를 했다. 그 덕에 지금 그의 컨디션을 최고다.

한경일은 “팬들이 한경일이라는 가수를 기억해주는 건 한경일의 음악을 기억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팬들과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진 것 같아요”라며 눈빛을 빛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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