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미술잡지 <아트레이드> 에 의해 위작 의혹이 제기된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빨래터’(72×37㎝)가 재감정을 받는다. 아트레이드>
서울옥션은 3일 “‘빨래터’의 위작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작품 소장자의 동의를 받아 한국미술품감정협회에 재감정을 의뢰, 4일과 다음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재감정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정을 맡은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의 송향선 감정위원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4일 감정협회의 자체 감정을 거친 후 외부 감정위원들을 위촉해 다음주 초 2차 확대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작품의 진위 여부는 2차 감정 후 총괄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감정은 두 차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외부 감정위원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서울옥션은 감정 결과 진품임이 확인되면 위작 의혹을 제기한 <아트레이드> 에 대해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고, 관련 법률을 검토 중이다. <아트레이드> 는 1월 1일자 창간호에 ‘대한민국 최고가 그림이 짝퉁?’이라는 기사를 싣고, 서울옥션 경매에서 최고 경매가 기록(45억2,000만원)을 세우며 거래된 ‘빨래터’가 위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트레이드> 아트레이드>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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