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가 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차기 정부와 여당 간의 예비 당정협의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당정협의를 해야 하는 만큼 예비 당정협의 성격의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열어 인수위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자는 취지다.
상견례에는 당측에서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 등 20명이, 인수위 측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김형오 부위원장을 포함해 각분과 간사, 대변인 등 16명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출범 이후 당측과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과 인수위는 첫 회동에서 인수위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상호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당 지도부와 만남은 상견례를 겸해서 인수위 활동을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인수위 분과에 맞는 상임위나 정책조정위와 회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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