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더 링스' 올림픽 전문 사이트 분석
‘한국은 9위, 중국은 2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종합순위 톱10 수성과 중국의 1위 달성 실패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림픽뉴스 전문웹사이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는 이탈리아 출신 국제경기력 분석가인 루치아노 바라의 베이징올림픽 예상 메달 전망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양궁 태권도 수영 역도 유도 5종목에서 총 8개의 금메달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올림픽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이한 점은 루치아노 바라가 한국이 올림픽 6연패를 달성한 여자개인전에서 이탈리아 선수의 우승을 예상한 점. 바라가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수영의 박태환(19)은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m에서도 동메달 획득을 예측했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태권도에서는 여자 67kg급과 57kg급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선수권을 3연패한 여자역도 장미란도 어렵지 않게 금맥을 캐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개최국으로 사상 첫 아시아권 우승을 노리는 중국은 이번에도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중국이 금38, 은25, 동26개에 그친 반면 대회 4연패 달성에 나서는 미국은 금47, 은24, 동27개로 중국을 어렵지 않게 따돌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메달 전망은 바라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근거로 작성했다. ‘어라운드 더 링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바라의 예상이 종목별 오차율 10~15%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범 기자 kiki@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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