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사상 최초로 귀화한 신의손(48ㆍ본명 발레리 샤리체프)이 여자 실업축구팀 골키퍼 코치가 됐다.
여자 실업축구 대교 캥거루스는 신의손 코치를 수석 및 골키퍼 코치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05년 현역 은퇴 뒤 경남FC 골키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신의손은 조광래 감독이 경남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만두고 이번에 대교와 1년 계약을 맺게 됐다. 대교는 안익수 감독이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함에 따라 박지호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어 신의손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신의손은 K리그 골키퍼 사상 최다인 6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특급 수문장. 92년 천안 일화에 입단해 안양LG에서 뛰던 2000년 외국인 선수 사상 최초로 귀화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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