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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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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Q&A

입력
2008.01.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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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코커스(Caucus)'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러지나

A. 당원에 관계없이 일반 유권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Primary)’와 달리 등록된 당원만이 투표 자격을 갖는다.

아이오와 코커스의 경우 공화당은 당원들이 당에서 배포한 용지에 지지후보 이름을 적어내고 여기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한 사람이 아이오와에 배정된 대의원 전부를 차지한다. 승자독식(Winner-takes-all) 방식이다.

민주당은 좀 복잡하다. 당원들이 후보들의 지지연설을 들은 뒤 지지후보별로 그룹을 지어 앉거나 줄을 선다. 그룹짓기를 한 결과 15% 미만의 후보를 선택한 당원들은 다시 다른 후보를 선택해 그 후보의 지지그룹에 합류할 수 있다. 결선투표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15% 이상의 당원을 얻은 후보만으로 그룹짓기가 마무리되면 후보들은 지지도에 따라 전국전당대회에 파견될 대의원 수를 배정받는다. 공화당의 승자독식과는 달리 비율별로 대의원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Q. 왜 아이오와 코커스가 중요한가

A.50개주 중에서 가장 먼저 경선을 실시하기 때문에 여론을 흐름을 파악하는 방향타의 역할을 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대세론’을 내세워 다른 주의 경선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이곳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1976년 무명의 지미 카터 후보가 아이오와에서 승리해 기선을 잡은 뒤 결국 대통령까지 거머쥐었다. 1972년 이후 아이오와에서 3위 내 들지 못한 후보가 대선후보 지명을 받은 사례는 한 번도 없다.

황유석 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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