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쥐 캐릭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월트디즈니사의 미키마우스가 탄생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 2008년 '서(鼠)공' 의 인기는 계속 치솟을 전망이다. 지인에게 근면 풍요 다산 재물을 상징하는 쥐 캐릭터 상품을 새해 선물로 선사하는 건 어떨까?
인터파크, 옥션, 지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쥐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올해 태어날 쥐띠 아기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침대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블루메의 '쥐 아기바구니'(17만6,000원)와 뒷편에 연락처를 새길 수 있는 '미아방지용 쥐띠목걸이'(14K 금ㆍ14만600원), '실버어린이 띠별팔찌-쥐'(2만2,900원) 등이 있다.
쥐띠 생일을 맞은 지인에게는 쥐 모양으로 디자인한 꽃 바구니를 선물할 수 있다. 케이크와 쥐 모양의 꽃바구니로 구성된 '캐릭터플라워'(5만5,000원)는 전국 무료배송 된다.
인터파크에서 쥐띠 액세서리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휴대폰 줄. 스와로브스키 보석으로 세공된 '레나크리스 쥐 휴대폰줄'(1만1,400원), 복고양이 네코와 쥐가 함께 있는 '네코 행운 12간지 휴대폰줄-쥐띠'(1만3,500원), 쥐캐릭터 인형 속에 자기 얼굴사진을 집어넣을 수 있는 '아바타 휴대폰줄'(7,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귀걸이, 팔찌 등의 소품에도 쥐 캐릭터가 인기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새해를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앙증맞은 쥐 캐릭터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보자. 크기를 조절하며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애니멀 이동형 수납함'(1만3,500원)에서 인기만화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배고픈쥐-판타지알람시계'(2만5,650원), 파티션이나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 사진액자'(4,000원), 걸을 때 꼬리가 흔들리는 '쥐 슬리퍼'(1만1,400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다.
쥐 캐릭터의 대명사 미키마우스도 빼놓을 수 없다. 미키마우스를 형상화한 'MPlayer'(5만4,800원)는 올해 MP3플레이어 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이 될 전망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Mplayer'는 이 달 들어 50%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키마우스를 형상화한 '디즈니 미키 가습기 WHD-150'(3만9,280원)도 건조한 겨울ㆍ봄 시즌을 맞아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한편 패션내의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의 생쥐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남녀 속옷(1만~1만2,000원)을 내놓았다. 각 백화점도 4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정기 세일에 맞춰 쥐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쥐띠 관련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인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