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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인수委대변인/ 자리 없어지는 홍보처 별정직 해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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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인수委대변인/ 자리 없어지는 홍보처 별정직 해촉될 듯

입력
2008.01.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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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일 국정홍보처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갖고 홍보처 별정직 직원 처리 문제에 대해 “공무원 신분보장 규정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해 자리가 없어질 경우 해촉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_홍보처 폐지가 구체적으로 언급됐나.

“홍보처 폐지 문제는 업무보고의 핵심이 아니었다. 폐지 결론은 정부 부처 개편의 종합적 틀 속에서 할 것이다. 다만 홍보처 폐지는 당선자의 공약이었다.”

_부처별 기자실 원상복구 문제는 어떻게 논의됐나?

“기자실 존폐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홍보처는 다만 취재기회의 공평성과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인수위는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이 오히려 언론자유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실 복원 논의는 없었으나 원상복구하겠다는 것은 당선인도 여러 번 밝혔고, 한나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_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홍보처가 폐지되더라도 공무원 신분은 계속 유지된다고 했는데 별정직도 포함하는 것인가.

“공무원 신분 보장 규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_취재의 자유 보장이 핵심인데, 어떻게 개선하라는 구체적 지시가 있었나.

“현 시스템이 언론의 취재접근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기자실 복원 등 구체적 문제는 현 정부 내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_국정브리핑 KTV 등 폐지 문제도 거론됐나.

_“그 문제에 대한 폭 넓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직 공개할 단계 아니다.”

_업무보고 분위기는 어땠나.

“공무원들 군기잡기나 점령군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는 당선인의 지시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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