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건강상 이유로 한차례 더 투어를 연기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승철이 급성 기관지염이 회복이 안돼 5일 예정됐던 대전 공연도 3월로 연기하게 됐다. 팬들에게 송구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해 12월29일 오후 7시30분 부산 벡스코에서 급성 기관지염으로 연말 콘서트 도중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승철은 20분 가량 공연을 진행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눈물을 흘리며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 죄송하다.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승철은 분당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목소리 회복에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부산 대구에 이어 대전공연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11일과 2월2일로 연기돼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 한해 전액 환불 조치했다.
이승철측은 "이승철은 데뷔 이후 건강 때문에 공연을 연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팬들이 환불 대신 연기를 택하고 있어 마음이 더욱 무겁다. 빨리 회복해서 11일 부산 공연부터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철의 전국투어는 수원 부산 울산 청주 대구 안산 전주를 거쳐 3월1일 성남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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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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