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4년 10월(3.8%) 이후 가장 높은 3.6%를 기록, 3개월 연속 3%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11월보다는 0.4% 올랐다.
공업제품에서는 금반지(28.1%) 등유(22.9%) 경유(20.7%) 자동차용LPG(20.2%) 휘발유(15.0%) 등 기름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무(118.3%) 배추(109.3%) 파(99.0%) 풋고추(69.1%) 등 농ㆍ축산물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라 두 달째 4%대를 이어갔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의 상승률 역시 5.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전체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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