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 정부 총리, 총장이냐 잠룡이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 정부 총리, 총장이냐 잠룡이냐

입력
2008.01.02 05:52
0 0

이경숙·정운찬·한승주, 박근혜·정몽준 등 물망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일 시무식을 계기로 본격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새 정부의 두 권력축인 초대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도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인수위가 자리를 잡은 만큼 조만간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당선인 측근들은 “아직 언제까지 인선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도 서 있지 않다”, “아주 초보적인 단계” 라며 차단막을 쳤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비공식적인긴 하지만 예상 후보군의 이름들이 다양하게 거명된다.

이 당선인측은 총리의 경우 대통령 취임일(2월25일) 전에 조각과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마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비서실장은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데다 현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중복 등을 고려해 인선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우선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작업을 총괄한 만큼 이 당선인의 국정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우선 언급된다. 인수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인사들 중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등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라있다.

당내에서 찾는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우선 언급된다. 당 화합과 안정, 총선 전략 등을 고려한다면 박 전 대표에게 총리직을 제안하는 카드도 검토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대선 직전 입당한 정몽준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경제 살리기’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콘셉트라면 경제 관료 출신 등 경제 전문가를 고려할 수도 있다. 사공일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등이 언급된다. 하지만 이 당선자가 의외의 외부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비서실장 인선은 2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돼 하마평이 별로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당선인의 인사 특성상 비서실장은 실세 권력형이기보다는 실무ㆍ행정형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후보 시절부터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임태희 의원이 계속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고, 3선급 현역의원 중에서 발탁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 경우 맹형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도 후보로 언급된다. 정무형 비서실장일 경우엔 윤여준 전 의원도 거론된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