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7일 유류세 인하 문제에 대해 “이번 국회는 시일이 촉박해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 임시국회에서는 유류세 10%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이 도와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은 유류세 전반에 걸쳐 10%를 인하한다는 한나라당안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유류세 10%를 인하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신용카드를 이용해 국세를 납부하는 법안이 한참 만에 통과됐는데 앞으로 벌금과 과징금, 심지어 공기업에 부과하는 전기료 수도료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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