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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현대산업개발, 세련미 넘치는 랜드마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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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현대산업개발, 세련미 넘치는 랜드마크 건설

입력
2008.01.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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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vs 두바이’

현대산업개발이 TV의 CF에서 내세운 모토다. 중동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한 두바이 못지않게 현대산업개발도 세계 정상의 건설사로 도약하고 있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내세운 소프트 파워는 디자인.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국내 최다인 337건의 디자인 관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독특한 디자인 감각은 하이테크한 외관과 9%에 불과한 건폐율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사옥 ‘아이파크 타워’로 대표된다.

특히 해체주의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한 아이파크 타워는 정면에 자연을 상징하는 커다란 원과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기둥, 빨간색의 감각적인 출입문 등 회화적인 건축디자인으로 서울 삼성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아이파크의 특화된 디자인은 현대산업개발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디자인 경영의 결실이다.

건축물의 외관, 조경, 색채, 조명 등 외부 공간을 단지별 테마에 맞춰 표현하는 환경디자인을 발전시켜온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이를 아이파크 스타일로 완성했다. 아이파크 스타일의 핵심은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전체 외관에 세련미를 더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있다.

2008년 새해에는 아이파크 스타일이 집약된 랜드마크가 해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디자인 경영의 최대 결실로 평가 받는 ‘해운대 아이파크’가 주인공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연면적 56만여㎡(17만여평)에 달하는 복합용도개발단지로, 지상 72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1,631가구와 250여실 규모의 최고급 호텔, 첨단 IT 오피스, 명품쇼핑센터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파크 타워를 디자인한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다시 손잡고 만드는 해운대 아이파크는 도심의 편의시설과 해양레저시설을 두루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상징적 입지를 발전시켜 명품 해양레저단지로 건설된다.

특히 해운대의 파도,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등을 형상화한 곡선흐름을 강조하기 위해 주동을 포함한 4개 타워를 반달모양의 부지 경계를 따라 배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외관의 디자인 특화뿐 아니라 기존 주거공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평면을 개발해 분양 단지에 적용해 오고 있다. 다기능 개념의 컨버터블 하우징, 실내 일부를 2개층 높이로 꾸민 아트리움 하우스, 거실에 서재를 조성한 라이브러리 하우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현대산업개발은 랜드마크 단지조성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아이파크의 디자인 파워를 높여갈 계획이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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