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카이라이프-CJ미디어 갈등 재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카이라이프-CJ미디어 갈등 재연

입력
2008.01.02 05:46
0 0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와 CJ미디어 간의 tvN 송출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돼 5월에 이어 또다시 tvN의 송출 중단 우려사태가 재연되고 있다.

CJ미디어는 17일 스카이라이프에 보낸 공문에서 31일 자정을 기해 tvN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으며, 프로그램 방영 중 자막을 통해 송출 중단을 고지하고 있다. CJ미디어는 내년부터 스카이라이프에 위성방송 전용채널인 ‘더베리TV’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 채널에서 tvN은 제외되며 대신 올리브 등 CJ미디어 계열의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CJ미디어 측은 스카이라이프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라는 입장이다. 프로그램 공급 계약기간이 지난해 만료됐으나 수신료를 둘러싼 이견으로 재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채널 공급계약 종료 후 최소 3개월간 송출을 강제로 연장토록 하는 등 월권을 행사하고 중계기 이용료를 부당하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CJ미디어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스카이라이프를 신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는 “CJ미디어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내년부터 tvN 대체채널을 송출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 같은 송출 중단과 채널의 무단 변경은 시청자의 시청권에 대한 침해이자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편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또 “CJ미디어의 일방적 송출 중단 행위는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며 “방송위가 tvN 채널 송출의 중단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방송위는 5월 ‘tvN 채널 송출 관련 분쟁조정안’을 통해 CJ미디어 측에 채널을 지속적으로 송출하라고 권고했었다.

이대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