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또 다시 재벌 친구 소유의 제트기를 이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5일 어머니, 아들 등 가족을 비롯해 새 애인인 모델출신 카를라 브루니를 동반해 이집트 남부 고대유적 도시 룩소르를 방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일행이 사르코지의 친구이자 억만장자인 뱅상 볼로레의 제트기를 타고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과 언론이 즉각 사르코지 대통령과 재벌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의 선봉에 나섰다.
프랑스 야당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신문과 TV 방송국 등을 소유한 재벌인 볼로레가 대통령에게 전용기는 물론 휴가비용을 제공함으로써 얻는 대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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