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 지사장이 금품을 노린 현지인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카자흐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K건설 카자흐 지사장 장모(45)씨가 22일 오후 수도 아스타나 근교에서 통역 겸 운전기사인 현지인 L씨 등에게 현금 7만달러 등 금품을 빼앗기고 살해됐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장씨가 거액의 현금을 갖고 직원 회식장소로 가는 것을 알고 친구 2명과 공모해 장씨를 살해한 뒤 인근 건축현장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자흐 주재 한국대사관은 유전 개발을 위해 카자흐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강ㆍ절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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