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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보하이만 살리자" 9억弗씩 출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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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보하이만 살리자" 9억弗씩 출연 합의

입력
2008.01.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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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가 27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에 들어갔다.

후쿠다 총리는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중국 언론들은 중일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이번 방문에서 이뤄지는 파격적인 의전과 관전포인트를 조목조목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해방일보(解放日報)는 4대 관전 포인트로 ▦30일 후쿠다 총리의 산둥(山東)성 취푸(曲阜) 방문 ▦29일 톈진(天津) 빈하이(濱海) 신구 방문 ▦에너지와 환경보호 협력 ▦북한 문제와 동북아 정세 논의 등을 꼽았다.

이 신문은 취푸 방문은 중일 양국의 문화적 자양분이었던 공자의 묘를 찾아 양국의 공통분모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후쿠다 총리가 주창하는 아시아 중시 외교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하이 신구에서는 후쿠다 총리가 일본의 또 다른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다 총리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협력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이 분야에 애착을 보였다. 중일 양국은 환경보호기금으로 9억달러씩 출연, 오염으로 죽어가는 보하이(渤海)만과 창장(長江) 하구 지역의 환경을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후쿠다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강경 대응해 일본이 북한과 동북아지역에서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자세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다 총리 방중은 후 주석의 환영만찬, 후쿠다 총리의 베이징대학 연설 생중계 등 최상급 의전과 예우로 진행돼 1972년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일본 총리 수준의 최고의 접대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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