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홍길동', 장혁 '불한당' 과 정면승부코미디·로맨스 등 분야별 작가 총집합 필력대결!
스타워즈,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새해 안방극장은 벌써부터 꽃피는 봄이다. 2008년 무자년 첫 달의 안방극장은 흥행 보증수표라 일컫는 배우들과 작가, PD들의 공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채널을 어디에 고정해야할지 헛갈릴 정도다. 지상파 3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들을 들춰봤다.
# '훈남' 오빠 만세!
남자들의 인해전술이다. 2일부터 첫 격전을 벌이는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에는 미남 스타들의 격전이 시청 포인트다. 강지환과 장근석 콤비는 KBS 2TV <쾌도 홍길동> 으로, 장혁은 SBS <불한당> 으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불한당> 쾌도>
<홍길동> 의 강지환은 게으르고 철없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홍길동의 모습을 선보인다. 강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과 코믹, 멜로를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리모컨 사수를 외쳐댈 전망이다. 여기에 ‘잘 커 준 미소년’ 장근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홍길동>
장혁은 이들에 맞서 <불한당> 을 통해 정통 멜로 연기로 새해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장혁은 여자들을 꼬여 돈을 뜯어내 살아가는 천하의 사기꾼을 연기한다. 기존에 선보였던 반항아적 기질은 그대로 이어가지만 엉성하고 코믹한 모습을 덧붙였다. 불한당>
KBS 사극에도 훈남들이 대거 투입돼 시청률이 누수될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대조영> 후속으로 1월5일 첫 방송될 1TV <대왕 세종> 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상경과 ‘뜨거운 카리스마’ 박상민 ‘연륜의 카리스마’ 김영철 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생각이다. 대왕> 대조영>
MBC는 2008년 상반기의 얼굴로 윤계상을 내세웠다. 윤계상은 2월께 시작할 <누구세요> 에서 입양아 출신으로 성공한 엘리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윤계상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로 술집 호스트로 파격 연기를 선보인 뒤 정통 멜로 연기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각광받는 신인 이진욱도 시츄에이션 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로 새해에 만난다. 비포&애프터> 비스티> 누구세요>
SBS는 이에 맞서 2월20일부터 후속작 <온에어> 에는 이범수와 박용하가 배수진을 치고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 로 최고 훈남으로 급부상한 이범수와 5년 만에 국내 컴백하는 박용하는 각각 톱스타의 매니저와 방송사 PD로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조명한다. 외과의사> 온에어>
# 스타 작가 천하!
새해 드라마들은 배우 뿐만 아니라 손끝 야무지기로 소문난 작가들도 포진해있다. 각 드라마는 시청률 전쟁에서 가장 든든한 초석인 작가를 전진 배치해 유리한 고지 점령에 앞다투고 있다.
새해 방송가의 촉각은 역시 <홍길동> 과 <불한당> 에 모아지고 있다. 코믹 장르로 최고의 신공을 발휘해 온 홍정은 홍미란 자매작가는 수년 전부터 기획한 <홍길동> 을 내놓았다. <환상의 커플> <마이걸> <쾌걸 춘향> 등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는 특유의 이야기 비틀기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쾌걸> 마이걸> 환상의> 홍길동> 불한당> 홍길동>
홍자매 작가는 드라마 <홍길동> 에서 고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안방극장에 내세운다.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는 심청이와 연못에 빠져 죽은 장화홍련 등이 드라마에 풍부한 활력소로 작용하게 된다. 홍길동>
<불한당> 도 작가의 힘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규완 작가는 <봄날> <사랑한다 말해줘> <피아노> 등으로 필력을 과시해 온 바 있다. 장혁이 순수한 여인을 만나면서 인생의 깊이를 깨닫게 되는 과정은 김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것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대사와 구성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피아노> 사랑한다> 봄날> 불한당>
2월1일 SBS 금요드라마로 첫 방송되는 <비천무> 는 강은경 작가의 눈물이 담긴 작품이다. 강작가는 <호텔리어>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등 숱한 히트작을 집필한 스타 작가다. 여기에 <태왕사신기> 의 윤상호 PD와 주진모 박지윤 김강우 이종혁 등이 연출과 연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태왕사신기> 달자의> 오!> 호텔리어> 비천무>
<온 에어> 역시 가슴을 두근케 하는 작품이다. 드라마 <연인> 시리즈의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도 시청률 마법을 부린다. 김 작가는 어록으로 회자될 만큼 톡톡 튀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p>연인>> 온>
또한 MBC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의 하청옥 작가는 <나도야 간다> <작은 아씨들> 등으로 선사했던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나도야> 천하일색>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