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에 유학중인 한국인 재학생 숫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하버드대 국제사무소에 따르면 12월 현재 이 대학의 한국인 재학생은 297명으로 캐나다 489명, 중국 400명에 이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학부, 대학원 등 정규 과정에 등록한 학생(fulltime students)을 바탕으로 것이다.
한국에 이어 인도 216명, 영국 201명, 독일 158명, 일본 127명 등의 순이었다. 하버드대의 외국인 재학생은 141개국에 걸쳐 모두 3,913명이다.
하버드대 한국인 재학생은 1991~92학년도에는 97명으로 중국(220명), 일본(179명), 캐나다(163명), 대만(115명)에 이어 5위였다가 꾸준히 증가해 97~98학년도에는 174명으로 캐나다(361명)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한국인 재학생은 91~92학년도에 비해 3.1배 증가한 것으로, 주요 상위권 국가 중 3.4배로 증가한 인도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일본은 재학생 수가 줄었고, 대만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 자료에는 북한 국적의 학생이 2001~2002학년도에 2명, 2002~2003학년도에 1명 등 모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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