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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그들' 2% 부족해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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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그들' 2% 부족해도 사랑스럽다(?)

입력
2008.01.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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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꼴통'·'건달'등이 주인공인 드라마 봇물

'부족해도 괜찮아~.'

새해 안방극장에 2% 부족한 주인공들이 몰려온다. 성격적으로 능력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느 하나 뽐낼 것 없는 부족한 주인공들이 TV 드라마의 2008년을 쓰게 된다.

수목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이 같은 캐릭터의 모듬이다. 전력 질주에 앞선 이는 MBC <뉴하트> (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의 지성이다. 지성은 극중 명문 의대의 흉부외과 레지던트지만, 알고 보면 허점이 많다.

고아원 출신에 검정고시로 의대에 들어간 과거만으로도 메디컬 드라마 중 가장 부족한 주인공이다. 환자를 구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앞서 실수를 달고 사는 통에 조재현으로부터 늘 '꼴통'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진짜 의사가 되겠다는 강한 일념과 타고난 손재주와 노력 등으로 결국 훌륭한 의사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성의 뒤를 이어 한날 한시 안방극장을 찾는 남자들은 장혁과 강지환이다. 장혁은 SBS의 <불한당> (극본 김규완ㆍ연출 유인식)으로, 강지환은 KBS-2TV <쾌도 홍길동> (극본 홍정은,홍미란ㆍ연출 이정섭)으로 새해 1월2일 컴백한다.

장혁은 여자의 통장 잔고를 노리는 생계형 작업남으로 돌아온다. 전작 <고맙습니다> 로 전역 후 성공적으로 복귀를 신고한 장혁은 이번 드라마에서 돈을 위해 여자를 이용해 먹는 사기꾼으로 출연해 미워할 수 없는 모습을 선보일 작정이다.

장혁은 과거 <명랑소녀 성공기> 때의 철없는 나쁜 남자를 재현할 조짐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혁은 극 중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파트너 이다해와 다시는 볼 수 없는 눈물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혁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정통 멜로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야심이다.

강지환은 <쾌도 홍길동> 의 타이틀롤 '홍길동'으로 나섰다. 강지환은 <쾌걸 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을 쓴 홍자매 작가의 이 드라마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의적 홍길동이 아닌 한양 최고의 건달로 변신한다.

강지환은 첫 회부터 만취해 두 명의 기생과 합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망가지며 시청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하지만 '호부호형'을 하지 못하는 신분 차이에 울부짖는 본래 홍길동의 모습으로 성장하며 극적인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한 드라마 PD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보다 자신보다 더 부족한 사람들이 일구는 행복과 성공이 더욱 극적이다"고 말했다.

▲ 지성 리얼리티 위해 직접 수혈 '연기투혼'

▲ 남녀주연 지성 불참 김민정 지각 '이게 뭐야!'

▲ 장혁 연상의 실제 연인 알고보니 임신중!

▲ 장혁 알고보니 여자들 등쳐먹고 사는 '선수?'

▲ [포토] 강지환 '지붕 위의 의적?' 폭소탄!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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