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3.3㎡(1평)당 4,500만원짜리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나왔다.
부산시 해운대구청은 26일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마린시티(옛 수영만 매립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대한 분양가를 3.3㎡당 4,500만원에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된 계룡건설의 '리슈빌파크'의 분양가 3,972만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최고가다.
최고 분양가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해운대아이파크'의 수퍼펜트하우스(423.4㎡ㆍ128평) 2가구와 두산건설의 '두산위브 더 제니스' 수퍼펜트하우스(325㎡ㆍ98평) 한 가구로 가구 당 가격은 각각 57억6,000만원과 44억2,000만원이다.
일반 아파트 분양가는 ‘해운대 아이파크’가 3.3㎡당 평균 1,655만원,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평균 1,654만원으로 확정됐다.
해운대구 분양가심의원회는 펜트하우스는 한정된 물량인 점을 고려해 원안대로 결정한 반면 일반 아파트 분양가는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3㎡당 75만원, 두산위브는 66만원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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