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제도 도입 3년 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총 41개, 총 출자약정금액은 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5조9,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40.7%) 급증한 액수다.
이 중 실제 출자가 이뤄진 출자이행금액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52.0%) 늘었고, 출자 후 투자집행액도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8,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투자대상 업체는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77개로 크게 늘었으며 대상도 금융, 패스트푸드체인, 골프장, 홈쇼핑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국내 PEF 수는 지난해 말 25개에서 올해에만 16개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총 44개의 PEF가 등록됐다 3개가 해산하고 41개가 활동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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