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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젠롄 '제2의 야오밍' 이름값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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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젠롄 '제2의 야오밍' 이름값 톡톡

입력
2007.12.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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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야오밍’ 이젠롄(20ㆍ213㎝)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밀워키 벅스 이젠롄은 23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벌어진 2007~08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29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103-99 승리를 이끌었다. 29점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이젠롄은 시즌 초반만 해도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1주일 전 치러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2점을 넣으며 ‘감’을 잡기 시작하더니 이날은 올 시즌 개인 최장인 42분을 뛰며 코트를 장악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야오밍(18점 9리바운드)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0점 8어시스트)의 분전에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16-98로 제압했다. 야오밍은 3쿼터에 오른 엄지손가락을 다쳤지만 4쿼터에서도 꿋꿋하게 뛰었다.

뉴저지 네츠는 ‘트리플 더블 제조기’ 제이슨 키드의 트리플 더블(15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활약으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0-95로 눌렀다.

키드의 트리플 더블은 올 시즌 7번째이자, 개인 통산 94번째. 이 부문 통산 1위는 181회를 기록한 오스카 로버트슨(전 밀워키)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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