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첫 직선제 교육감으로 뽑힌 김상만(65) 당선자는 30여년 교사 경력에 장학관, 교장, 시교육위원, 시민단체 대표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20일 “40년간 교육계 안팎의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교육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으며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울산농림고(현 울산공고), 경북대 사범대(생물교육과)와 경남대 교육대학원(석사)을 나와 1967년 경남 진주 문산중 교사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1969년 고향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학성중ㆍ고교 교사, 울산여고 교사를 거쳐 울산시교육청 장학관(1999년)을 지냈다. 2005년 모교인 울산공고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후 이듬해 울산시교육위원에 당선됐다.
그는 특히 대학시절 전공(생물교육)을 살려 울산경실련 환경지기단 태화강 겨울철새학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 숲’ 이사와 녹색에너지포럼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점점 더 희박해지는 인성교육의 책임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함께 져야 한다”며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은 같은 수레의 두 바퀴이어서 따로 한 쪽만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울산=목상균 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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