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영상이동통신 서비스인 '쇼'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KTF는 20일 3세대 이동통신인 쇼 가입자가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개월 만인 19일에 301만6,957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쇼는 9월 말 200만명을 넘어선 뒤 가입자가 빠르게 확산돼 300만명 돌파까지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가입자의 33.8%는 실제 영상통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가족, 애인, 친구와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 53.1%, 여성 46.9%로 남성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가입자가 22.6%로 가장 많았다.
영상통화와 더불어 3세대 이동통신의 특징인 글로벌 자동로밍 이용도 급증했다. KTF에 따르면 자동로밍 지역이 132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쇼 가입자들이 해외 출장이나 여행 때 자동로밍을 사용해 지난해 동기 대비 로밍 매출액이 193%, 이용자 수는 145% 급증했다.
KTF는 내년에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40종 이상 출시, 쇼 열풍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영주 KTF 사장은 "올해 '쇼'는 전국민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국내 및 해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F는 내년 1월부터 건 당 30원인 문자메시지(SMS) 이용료를 2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내년부터 SMS 건당 이용료를 20원으로 내릴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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