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종철씨(37)는 한 해 마무리 업무와 송년회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지만 복잡한 연말정산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다. 바뀐 제도를 따져봐야 하는 것에서부터 의료비에 이중공제 배제, 교육비 공제, 다자녀 추가 공제 등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직장 선배 소개로 알게 된 포털 사이트에서 연말정산 서비스 특별코너를 보고 이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구비서류는 물론 환급액까지 알기 쉽게 정리돼 있는데다 전문가와의 무료 상담코너가 있어 더없이 유용했다.
연말정산은 직장인에게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부가 혜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각종 자료 준비나 공제 대상 확인 등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연말정산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야후 코리아는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야후 연말정산 서비스’(http://kr.tax.yahoo.com/jungsan)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달라진 제도 설명과 관련서류 제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퇴직자와 신입사원, 예비부부, 투잡스족, 일용직 근로자, 시간 강사 등 직업군별 맞춤식 연말정산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말정산에 관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세금 환급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자동계산기‘ 기능도 갖췄다. ‘소득공제 해설’에서는 기본공제, 추가공제, 특별공제, 감면 등의 주제별 팁을 서비스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전문가와의 ‘1:1 무료 상담’ 코너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도 ‘연말정산 서비스’(http://jungsan.naver.com/2007/)를 오픈했다. 이용자 간의 다양한 고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연말정산 토론실이 갖춰져 있으며 주요서식, 세무서 전화번호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자료 이용실을 별도로 꾸몄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들은 따로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Daum) 역시 다음 금융프라자 재테크 섹션에서 연말정산과 관련된 코너(http://money.finance.daum.net/yearend2007/)를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연말정산 내용과 자칫 빠뜨리기 쉬운 체크 포인트도 조목조목 제시해 준다. 연말정산과 관련해 상담신청을 하면 전문 세무사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료 상담도 진행해 준다.
재테크 전문포털 업체인 모네타와 제휴를 체결한 네이트도 ‘재테크계산기’(jaetech.nate.com/calc)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연말정산과 종합과세 등의 세금 계산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에서도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현금서비스 사용액과 의료비 공제 등 주요 내역을 알아볼 수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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