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과 대출 비중은 40대가 높으나 은행 이용 및 보유상품 수는 3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국민은행 고객 약 1,000만명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행태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예금(27.3%) 및 대출(35.8%), 카드 사용금액(36.7%) 비중 모두 연령별 1위를 기록했다. 예금은 50대(22.3%), 30대(19%)가 그 뒤를 이었고, 대출 및 카드 사용금액은 30대, 50대가 2, 3위였다.
30대는 은행 이용과 보유상품 수에서 두각을 나타내 은행 고객 4명 중 1명(25.4%)꼴이었고, 40대 20대 50대 60대 순이었다. 보유상품 수 역시 30대가 평균 2.93개로 전체 평균(2.71개)보다 많았다.
60대 이상 고객의 전체적인 은행 거래 비중은 10.8%에 불과했지만, 예금 비중(21%)은 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연령에 비해 자산축적이 돼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 상품 취향을 보면 적립식이 평균 29.5세, 거치식 38.2세, 투신 36.8세, 방카슈랑스 49.8세로 적립식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거치식 보유가 늘어났다.
65세 이후를 대비한 금융자산 보유구조 계획에 대해서도 거치식 예금과 개인연금보험을 늘리겠다는 답이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거래방식은 인터넷뱅킹 30대, 텔레뱅킹 40대, 영업점 이용 60대 등이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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