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명부대 350여 전 장병이 17일 UNIFIL 사령관으로부터 ‘유엔 메달’을 받았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유엔 메달은 세계 각지에 근무하는 유엔 직원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유엔평화유지군은 90일 이상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했거나 순직한 경우 받을 수 있다.
이날 동명부대 연병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클라우디오 그라치아노 UNIFIL 사령관은 부대장 김웅건 대령 등 장병에게 메달을 달아주면서 “한국군이 완벽하고 다양한 작전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며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명부대는 파병 이후 1,700여 차례 감시정찰 활동을 했고 ‘평화의 물결’(Peace Wave)이라는 이름 아래 학교 건물과 도로 및 하수도 개보수 등 다양한 민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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