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인천 송도신도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경제자유구역과 국제도시로서의 미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데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 성적표만 보더라도 송도신도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청약 불패신화를 이어온 신도시와 서울지역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달 11일 청약을 실시한 현대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힐스테이트’는 최고 1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이 높지 않은 데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국제학교, 40만5,000㎡ 규모의 중앙공원, 송도국제병원 등 대규모 편의시설이 들어서 개발 기대감이 높았다.
연말에도 힐스테이트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고급 아파트가 쏟아진다. 랜드마크이면서 주변시세보다 싸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알짜 물량들이다.
대우건설이 21일부터 주상복합 ‘월드마크 송도’에 대한 청약을 시작한다.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월드마크 송도는 152∼249㎡(46∼75평) 408가구 중 244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오피스텔(64~150㎡) 252실도 동시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로 아파트는 3.3㎡당 1,459만원이며 오피스텔은 7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은 26일부터 아파트인 ‘송도 더샵 하버뷰’(845가구)와 주상복합인 ‘더샵 센트럴파크Ⅱ’(6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 더샵 하버뷰는 지상 11~33층 12개 동 규모로 110∼297㎡(33∼89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송도국제학교(D13블록)와 접해 있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주차관제 시스템, 쓰레기 자동 이송장치, 중앙정수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369만원 선이며, 2011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송도 더 센트럴파크Ⅱ는 지상 42~49층 3개동 규모로 98~400㎡(29~121평)형이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한 40만㎡(12만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맞닿아 있어 공원 조망권이 탁월하다. 분양갸는 평균 1,439만원 선. 펜트하우스는 3.3㎡당 1,800만원 선, 98㎡(30평)형은 3.3㎡당 90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손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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