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상최저 투표율 막아라"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18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19일 아침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투표부터 먼저 해 주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는 앞으로 5년 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로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냐”며 “우리 모두 축제에 참여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서로 손을 잡고 투표소로 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금품 제공이나 관권선거, 청중동원과 같은 불법 선거운동은 거의 사라졌지만 정책 경쟁이 부족했던 것은 큰 아쉬움”이라며 “마지막으로 후보들의 정책은 무엇인지, 실현 가능한지, 실천할 의지와 능력은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휴대폰 가입자 2,000만명, 주요 포털사이트 가입자 1,600만명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각각 전송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