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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브랜드 스토리] 패리스 힐튼의 보드카 '그레이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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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브랜드 스토리] 패리스 힐튼의 보드카 '그레이구스'

입력
2007.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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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구스 더블샷 스프라이트!"

최근 방한해 화제가 됐던 패리스 힐튼. 그녀가 당시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자선파티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주문한 술은 '그레이구스' (Grey Goose) 보드카였다. 뉴욕과 할리우드 등에서 뉴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의 대표적인 술로 부상한 프리미엄 보드카 그레이구스. 이 술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 패리스 힐튼이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 무대에 오르려다 구토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그녀의 옆에 앉았던 가수 조슈아 레이든은 이렇게 당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적어도 6분에 한번씩은 가방에서 콤팩트를 꺼내 자기 얼굴을 쳐다보면서 포즈를 취하곤 했으며, 그레이구스 보드카를 스트레이트로 계속 들이켰다."

그레이구스는 패리스 힐튼뿐 아니라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아이템으로 소개됐다. 윌 스미스가 출연한 <히치(hitch)> , 리즈 위더스푼의 <스윗 홈 앨라바마 (sweet home alabama)> 등에서 주인공이 즐겨 시는 마티니로 등장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등 젊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 술을 즐기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1997년 미국에서 론칭한 후 무려 100만 케이스가 판매됐고, 한국에서도 유학생이나 미국드라마 팬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그레이구스 보드카는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코냑(Cognac) 지방에서 탄생했다. 그레이구스의 창시자인 시드니 프랭크는 1997년 코냑 지방의 오랜 주정 전문지식이 차별된 슈퍼 프리미엄 보드카를 만들어내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레이구스 개발에 나섰다.

100% 프랑스산 최상급 밀로 제조되는 그레이구스는 5번의 엄격한 증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증류과정을 통해 부드럽고 순화된 원액에 매시프 센트럴 산맥의 깨끗하고 투명한 물이 제조 마스터의 감독 아래 최적의 비율로 더해지면서 기존의 보드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극적이거나 거칠지 않은 섬세한 맛'을 지니게 된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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