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시장의 화두가 될 지역은 어디일까.
차기 정부가 이끌 2008년 부동산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큰 가운데 내년 신규 분양장이 설 곳 중에 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을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살펴봤다.
용산역세권역 주변
용산역 일대는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용산민족공원, 뉴타운 개발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온 곳. 이미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분양 때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효창3구역에는 대우건설이 302가구 중 76~145㎡(22~43평)형 161가구를 2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인근 신계동 신계구역 재개발을 통해 867가구를 지어 이 중 79~185㎡(23~55평)형 289가구를 5월중 분양한다.
이수건설은 상반기 중 용산구 용문주택재개발을 통해 195가구 중 조합원 몫을 뺀 79~148㎡(23~44평)형 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를 지어 155~241㎡(46~72평)형 31가구를 10월께 일반에 공급한다.
성수동 일대
뚝섬 및 서울숲 일대의 성동구 성수동 분양단지도 눈길이 가는 곳이다. 뚝섬 상업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 서울시가 계획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뚝섬 특별계획구역 1구역에 주상복합 231~376㎡(69~113평)형 등 대형 평형 230가구를 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1구역은 남쪽으로 서울숲 조망을 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연장구간 성수역(2010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 역시 3구역에서 주상복합 330㎡(99평)형 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인근 성수동1가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조합아파트 567가구 중 198~330㎡(59~99평)형 2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상도동 일대
상도동은 재개발, 뉴타운사업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2009년 상반기) 등의 호재가 많아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1월에는 한진중공업이 상도동 134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1,559가구 중 85~145㎡(25~43평)형 2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단지 남쪽으로 상도근린공원과 야산이 있어 녹지율이 높다.
신원종합개발도 1월중 상도동 산64의23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886가구를 재건축해 이중 83~150㎡(24~45평)형 3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하월곡동 일대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는 길음ㆍ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서울경전철 동북선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714가구 중 57가구를 1월에 분양한다. 서울경전철 동북선이 단지 인근을 지난다.
2월에는 동일하이빌이 하월곡동 88의 413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희건설도 인근 미아시장을 재건축해 주상복합 198가구를 지어 이중 85~112㎡(25~34평)형 165가구를 3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최근 전량 청약을 마감한 1지구 분양에 이어 2008년 하반기에는 2지구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A공구(현대건설, 태영건설) 1,095가구, B공구(동부건설, 포스코건설) 1,113가구, C공구(두산건설, 금호건설) 1,3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초과는 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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