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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갈때 신분증 지참… 도장·지장 등 찍으면 무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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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갈때 신분증 지참… 도장·지장 등 찍으면 무효표

입력
2007.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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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실시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등 사진이 부착된 공공기관 발행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에 들어서면 우선 신분 확인 후 선거인 명부에 기입된 자신의 이름 옆에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어야 한다. 투표소 직원이 투표 용지를 주면 기표소 안으로 들어간다. 기표소에는 기표도장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해갈 필요가 없다.

유권자는 이를 이용해 지지 후보 이름 옆의 공란에 표시하면 된다. 정해진 기표도장이 아닌 본인도장 지장 만년필 등 별도 용구를 사용하면 무효 처리된다. 기표도장은 잉크가 내장돼 별도로 잉크를 묻힐 필요가 없다. 또 2인 이상의 후보에게 기표하거나 어떤 후보에게 기표했는지 불분명한 경우에도 무효처리되니 주의해야 한다.

투표용지는 기표소 내에서 접어서 가지고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표함이 투표소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칫 기표내용이 타인에게 알려질 수 있다. 이 경우 공개투표로 간주돼 역시 무효 처리된다.

중앙선관위는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 위치와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투표 종료 시간인 오후 6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중앙선관위는 개표를 위해 전국 249개 개표소에 투표지 분류기 1,377대와 2만여명의 개표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와 유권자 수 증가로 지난 대선보다는 좀 더 걸릴 것”이라며 “당선 윤곽은 후보자들 사이의 표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성급하게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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