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 프로배구 우승 다크호스인 GS칼텍스가 ‘약체’ 현대건설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0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하께우 다 실바(23점)와 신인 거포 배유나(14점)를 앞세워 한유미(22점)가 분전한 현대건설을 3-1(25-16 26-24 22-25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올해 현대건설과 1, 2라운드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승2패를 기록, 선두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한 반면 현대건설은 5연패의 부진에 빠져 최하위에서 허덕였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특급 센터 정대영이 8점을 보태며 친정팀을 울렸고 현대건설은 공격 파괴력을 떨어지는 외국인선수 티파니 도드를 뺀 채 경기를 치러 전력 공백이 컸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3-0(25-22 25-16 25-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5승1패로 2위를 지켰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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