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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이 기다리던 '대작 3총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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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이 기다리던 '대작 3총사'가 온다

입력
2007.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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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게이머들의 갈증을 씻어 줄 온라인 게임 기대작 3편이 격돌한다.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은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 ‘넥슨의 ‘SP1’,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 이들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은 각 업체에서 2~3년간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야심작들로, 작품 당 투자비만도 1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각 게임들의 장르가 액션과 스릴러, 감성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게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예당온라인이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블록버스터 게임 ‘프시스톤테일2’는 전작에 이은 정통 액션 MMORPG다. 국내에서 처음 온라인 풀 3차원 게임 시대를 열었던 ‘프리스톤테일1’의 개발진이 모여 제작한 작품이다. 뛰어난 액션과 타격감, 그래픽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MMORPG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액션. 3차례에 걸친 테스트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씰&서클’ 시스템과 전작에 비해 한층 강화된 클랜(길드) 시스템은 대규모 전투의 묘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게이머가 사냥할 때 몬스터(게임 속 등장하는 괴물)를 가격하는 모션과 타격감은 가정용 게임기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느낌을 온라인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예당온라인측은 연말 공개서비스를 거쳐 내년 초 상용화에 들어간다.

겨울 방학 시즌을 겨냥해 넥슨이 내놓을 ‘SP1’은 MMORPG에 스릴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만든 화제작이다. 기존 MMORPG가 고수해왔던 판타지나 무협의 소재를 벗어나 1950년대 대공항시대 이후 근ㆍ현대사를 배경으로 미래 지향적인 공상과학(SF) 요소를 가미한 게 특징이다.

전후 유럽의 도시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는 SP1은 폰부스를 통해 전화로 임무를 부여 받고 이를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스릴러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다.

게임 중에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과 정체불명 생명체로부터 받는 습격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한 편의 공포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1,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SP1은 조만간 공개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1월말 네티즌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2년6개월 동안 많은 공을 들여 제작한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도 조만간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행한 다음 베일에 가려왔던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감성’이라는 이미지를 녹여낸 이 작품은 게이머와 ‘아니마’라는 소녀 캐릭터 간의 교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와 아니마의 상호작용에 따라 게임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등 다른 게임에는 없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시나리오 역시 감성을 기반으로 구성돼 가정용 게임 이상의 감동을 준다. CJ인터넷측이 자체 개발한 3차원 그래픽 엔진은 이용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이외에 웅장하고 호쾌한 거인 전투병기인 가이거즈의 화려한 전투액션은 스펙터클하면서도 짜릿한 손 맛을 선사한다. 지난 달 말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프리우스 온라인은 내년 1월말 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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