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서 성공후"… 캐스팅 제의 거절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국내활동을 위해 할리우드행 특급티켓을 포기했다.
유진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화 하는 작품에 캐스팅 됐지만 국내 영화 및 드라마 출연을 위해 고사했다.
유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진이 캐스팅 됐던 영화는 비가 출연하는 <스피드 레이서> 처럼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12월 초 멕시코에서 진행되는 촬영에 합류 하려고 했지만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 홍보와 다음 작품의 출연 때문에 고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스피드>
유진은 그 동안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숨은 노력을 벌였다. 유진은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영상 오디션을 보는 등 천천히 할리우드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유진은 최근 여러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번번히 상황이 맞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
유진은 계약 막바지까지 진행됐던 이 영화의 제작사에서 촬영 시기를 조절하는 등 파격적인 배려를 받았다. 하지만 유진은 <그 남자의 책 198쪽> (감독 김정권ㆍ제작 DSP이엔티) 홍보활동과 국내 영화 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인지도를 좀 더 쌓은 후 미국으로 진출하겠다며 할리우드행 티켓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
이 관계자는 “많은 제작비가 투자되고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고 들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고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내실을 다지고 싶어하는 유진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유진이 꾸준히 해외 활동 준비를 하는 만큼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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