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33)씨와 조원태(31)씨가 그룹 정기인사에서 나란히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기내식 사업본부장을 상무B에서 상무A로, 조원태 자재부 총괄팀장을 상무보에서 상무B로 올리는 등 46명의 승진 발령했다.
장녀 현아씨는 2005년12월29일 상무보로 승진한 뒤 지난해 상무B가 됐으며 이후 불과 1년만인 올해 상무A로 올라섰다. 외아들 원태씨도 지난해 1월 자재부 총괄팀장에 임명된 뒤 11개월만에 임원 자리에 올라선 데 이어 또다시 1년만에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그룹 안팎에서는 현아씨와 원태씨가 대한항공의 중책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전무> ▦이명기 석태수 지창훈 강달호 함철호 이영덕 <상무a> ▦김세태 조현아 심재문 강규원 이상만 이혁훈 <상무b> ▦김재건 권영환 김철우 송용훈 한대항 정우진 김용순 김준석 우기홍 이택용 문갑석 권혁민 이광수 조원태 김태원 이승범 이수근 이우평 박학진 <상무보> ▦신무철 이형호 남석우 김성갑 정지영 김종대 김현석 장시우 도현준 김종철 이상철 김기식 이명혜 상무보> 상무b> 상무a> 전무>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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